32회 2차 공인중개사 시험 후기 + 할로윈 캠핑

< 32회 2차 공인중개사 시험 후기 + 할로윈 캠핑 >

 

작년 회사를 다니면서 서른 전에 자격증 하나 따보자는 생각에

공인중개사 1차를 준비했고 1차 합격 이후 

올해 2차 시험은 1년 동안 쉬면서 천천히 준비했다

사실 일하면서 2차를 준비할 자신이 없었으며

올해가 지나면 내년엔 다시 1차부터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닐 바엔 2차를 확실히 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자는 다짐이었다

 

개원중학교 

작년 1차 시험, 올해 2차 시험 모두

같은 곳에서 시험을 봤다.

시험 볼 때마다 참 ~ 날씨가 좋다 ~! >_<

작년엔 코로나로 창문을 다 열고 시험 봐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는.. 교실도 좁은 곳이었고 창문도 닫혀있어서 너무 더웠다..

 

중개사법

잘 맞은 페이지만 찍기 올리기.. ㅎㅎㅎ

딱 서른인 올해 가채점 결과는 합격이다 !!! 

작년에는 퇴근 후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

주말엔 데이트하랴.. 수업 이외에 복습할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올해 2차땐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무한 반복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공법

에듀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32회 공인중개사 시험 한 줄 총평

[중개사법령 및 실무]

복합 응용문제 및 실무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가 길어 (박스 문제 포함) 전년 대비 난이도가 상승했다.

[부동산공법]

작년 대비 난도는 평이하였으나 전체 문항 중 7문제 정도가 최상의 난도를 보였으며 7문제는 중상 정도로 어려웠다.

[부동산공시법]

지적법은 평이했으나 등기법은 기존 범위에서 벗어난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매우 어려웠다.

[부동산세법]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가 길어졌고 지엽적인 문제가 일부 포함되어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다.

 

올해 40만 명이 지원하면서 난이도가 많이 높게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중개사법령 및 실무는 평소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와 동형보다는 점수가 낮게 나왔지만

무난했던 것 같았고, 공법은 킬 문제가 기본적으로 6~8문제가 나온다 하여

과락만 면하고 맞힐 수 있는 문제만 풀고 나오자는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지문이 잘 읽혔다!

에듀윌 김희상 교수님 수업만 들으면 가볍게 합격 점수 나올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된 것 같았다.

아예 듣도 보도 못한 문제들은 빠르게 패스

 

 

1교시 중개사법과 공법 100분(80문제)에서 10분이 남아서

패스했던 문제를 찍는 일에 시간을 투자했는데 

각 과목 1,2, 3, 4, 5 비율이 비슷하게 각 8문제씩 나온다고 하여

개수가 부족한 번호 중 찍었다 ^^......

나름 시간 여유가 있다면 괜찮은 방법인듯하다.

 

공시법 세법

공부하면서 제일 자신 있었던 과목은 중개사법과 세법이었고

매월 보는 모의고사나 동형 모의를 보면 공시법도 점수가 잘나오는 편이라

2교시 과목들은 무난히 합격 점수가 나올 수 있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공시법,세법 합쳐서 40문제 50분인데 

시간이 정. 말.. 부족했다... 멘붕

1교시 때 시간이 남았기에... 2교시도 여유 있게 풀어서 그랬던 걸까?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마킹을 하는데

30번 문제를 풀고 있는 도중 감독원이 10분이 남았다는 것이다... 

한문제에 1분씩 푼다면 가능했지만 10분 남았다 5분 남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글이 날아다닌다.. 어떡하지 문제는 많이 남았는데..

온갖 걱정에 문제가 눈에 안들어온다

결국 세법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눈에 보이는 정답만 빠르게 체크하고 나머지는 찍었다.....

세법이 어렵다 느끼지도 못할만큼 대충찍고 제출했는데

시험 후기를 보니 올해 세법이 어려웠다고 한다..

어쩌면 시간이남았어도 찍었을지도ㅋㅋ >_<

 

정리노트

시험이 끝나고 정말 망했다고 생각하며

나의 1년이 이렇게 버려지는가 싶었다 

집에 와서 가채점을 3번 한 결과! 생각보단 여유있게 합격예상이었고

OMR 카드에 체크한 번호와 내 시험지에 체크한 번호가 다르지만 않다면 합격이었다!!

혼자 기쁨의 춤을... ㅎㅎㅎㅎ

내가 한 공부 방법을 짧게 공유하려고 한다 ! 

 

노트정리 

공법, 중개사 법령 및 실무, 공시법, 세법

각각 1과목씩 노트를 정리했고 에듀윌 강의를 들었다.

기초 강의, 기본강의까지는 노트 필기를 하지 않고 강의 듣는 것에 집중했으며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부터 귀에 익도록 노력했다..

심화이론부터 노트를 정리했는데 

기초, 기본이론 때 정리하면 심화에서 추가되는 내용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심화이론 때부터 정리하는게 좋다!

책을 보는 것보다 내 글씨로 직접 정리한게 눈에 더 잘 들어왔다.

책에는 시험에 불필요한 내용들도 한가득이고 무겁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나눠주는 핵심요약집이든 나만의 노트를 사용해서 최대한 양을 줄여는게 좋다.  

내가 선택한 교수님은 에듀윌에

공법 - 김희상, 중개사법령 - 한병용, 공시법 - 박정환, 세법 - 한영규 교수님이었다.

1차는 부동산학개론 - 장혁, 민법 - 신대운 교수님

여섯 분 다 정말 최고심 ㅠㅠ 추천! 

하지만 교수님 강의 스타일이나 말투 억양 등 1년 내내 들어야 하므로 

여러 교수님 강의를 듣고 나와 잘 맞는, 듣기편한 교수님을 선택하는걸 추천한다.

 

공법 

필기노트 뒤편에는 교수님들이 주신 총정리 비교표와 틀린 문제들을 모아 정리했고

1년 내내 기본서를 한 번도 펼쳐보지 않고 강의와 노트만 보면서 무한 반복했다.

노트가 알록달록 정신없는 건.. 1회독 할 때마다 다른 컬러의 형광펜을 쓰기도 했고, 

문제를 풀면서 틀린 부분이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다른 색으로 겹쳐 표시하다보니

정신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ㅎㅎㅎ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나중에는 내가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몇 페이지 어느 부분에 있는지까지 생각이 날 정도였다.

기초 강의는 각 과목 2번씩 들었고 기본강의 3번 심화강의는 적어도 4번 이상 들었던 것 같다.

총 강의만 과목별 7회독? 8월-9월 문제풀이 땐 수업 전 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듣고

강의 이후 문제를 한 번 더 읽었다 그러면 한문제를 3번이나 볼 수 있어서 좋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동형 모의고사와 100선 문제를 풀면서 심화 강의를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들었다.. 교수님들이 하는 농담까지 외우게 됨.. 

이정도 듣고나면 문제를 풀때 교수님 목소리가 들린다..

 

100선

 

에듀윌 교수님들 암기법도 최고 였다...  따로 암기안하고 강의만 들으면서 외웠다!

강의 들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암기표를 들고다니면서 틈틈이 보는게 도움이 될듯하다

솔직히 시험보기 2달 전부터는 공부 자체가 스트레스였고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함께 늘 예민하고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들었다

시험 보기 일주일 전은 오히려 더 집중이 안 되었고

올해 만약 떨어졌다고 해도 나는 다시 도전할 생각이 없었다.

붙어서 정말 다행!!!!!!!! 

+ 참고로 1년 동안 각 과목별 특강이 2-3번 정도 있었고

추가 결제해서 특강을 들어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특강은 한 번도 듣지 않았다! 들으면 도움은 됐겠지만 

심화 강의 + 문제풀이만 잘 듣고 반복해도 합격할 것 같다 !

ㅎㅎㅎ 나의 시험 준비, 시험 후기가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시험이 끝난 다음날 바로 할로윈 캠핑을 떠났다

10/31 일요일~ 11/1 월요일 1박2일로 갔는데 

주말-평일이라 차도, 사람도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ㅎㅎㅎ

 

화장실

갈천 오토캠핑장인데

화장실도 깨끗하고 샤워실도 청소가 잘 되어있다. 

젊은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것 같았고 친절하시다!

매점도 있음! 하지만 되도록 미리 다 사서 가는게 좋다.

 

갈천오토캠핑장 

갈천오토캠핑장 

사람들이 몰리는 금요일 토요일에가면 북적북적

다닥다닥 붙어서 텐트 치고 난민촌이 따로 없는데 

자리도 널널하고 너무 좋았다 ㅎㅎㅎㅎㅎ

이날 8팀뿐이라 원하는 곳에 자리 잡고 텐트를 치면 됐었고

다음날 12시까지인데 여유 있게 천천히 나가도 된다고 하셔서 급하지 않게 정리하고 나왔다 ㅎㅎ

캠핑장이 생각보다 엄청 넓진 않으니 되도록 평일 같은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갈천오토캠핑장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 뚫리는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사람들이 없는 구석진곳 + 화장실, 매점이 가까운곳에 자리를 잡았다. 

 

불멍

매직파이어 

매직 파이어를 사용해서 

초록 파랑 이쁜 컬러들이 눈에는 보이는데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아서 아쉽..

그리고 장작은 매점에도 팔지만 

지피니 참나무 훈연 미니장작을 사가는걸 꼭 추천한다! 

이 미니 장작이 불도 잘붙고 연기도 잘 안난다! 

 

지피니 참나무 훈연 미니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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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캠

미리 준비한 할로윈 용품들 ~~

너무너무 귀엽다 ㅎㅎㅎㅎ 

 

캠핑

그동안 공부한다고 캠핑을 못 갔었는데

시험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더니 머리도 식히고 너무 좋았다 ㅎㅎㅎ

 

대패삼겹살 

 

낮에는 피자와 낙곱새 !! ㅎㅎ

텐트치고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ㅎㅎㅎ

 

코베아 

캠핑엔 역시 대패 삼겹살이 최고인듯하다...

통삽겹, 양갈비와 소고기도 먹어봤지만

쌈 싸 먹는게 왜 이리 맛있는지....

 

새우

새우도 구워서 냠냠 ~~~ 

 

라면과 갈비탕

오뎅탕, 갈비탕, 라면 ~

다음날에도 끝없이 먹방을 했다.. ㅎㅎㅎ

 

할로윈캠

더운 여름보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캠핑가는게 더 좋은듯~~

불명 앞에서 멍도 때리고 ...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 ㅎㅎ

 

할로윈캠

다음주에도 차박을 다녀올 예정이다!

사진을 더 많이 찍어와야지 ~

 

 

 

매직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