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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반려 식물 키우기 쉬운 식물 , 키우기 어려운 식물, 식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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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식물 키우기 쉬운 식물, 키우기 어려운 식물, 식물 일기 >

 

이제까지 내가 키웠던 식물들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 기준 키우기 까다로웠던 식물은 아랄리아와 준쿠스(스프링 골풀) 이었고

비교적 큰 관심 없이도 잘 자라는 식물은 몬스테라와 선인장 종류이다.

 

먼저 벌레로 나를 힘들게했던 아랄리아!

 

아랄리아

아랄리아는 스프링 골풀 다음으로 내가 이뻐하던 식물이었다

1+1 으로 두개를 가져와서 이쁜 토분에 분갈이를 했고

그 분갈이를 한 당일.... 물을 주고 나니 이상한 돌지네가 나와서 설치고

엄청 작은 흰색 실지렁이들이 ...흙속에서 꿈틀거렸다 

벌레 정말.. 혐오인데 부모님께서 벌레는 잡아서 처리해 주셨으나

또 다른 벌레가 나오기 전에 옆방으로 옮겨 따로 키웠었다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

작고 어린 새 잎들이 돋아나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아랄리아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너무 춥지 않으면서

직사광선을 피해서 볕이 잘 드는 곳에 키우는게 좋고

흙 상태를 확인해서 바싹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면 된다

뿌리는 건조한게 좋으나 공중습도는 높아야 좋기 때문에 잎 분무도 자주 해주었다

공기가 건조할 땐 잎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

 

아랄리아

이렇게 이쁜 아랄리아.. 

이제 흙에 벌레들이 좀 안 나오나 싶더니

잎과 줄기에 흰 솜 깍지벌레가 생기기 시작했다 

물에 마요네즈를 섞어서 분무를 해주고 

그렇게 또 며칠 안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싹자바를 뿌리기도 하고

정말 날 속 썩인 식물이다 ㅠㅠ..

다른 식물에는 벌레가 없었는데 유독 이 아이만 많았다

이외에 공중습도와 물 주기 통풍 등 잘 맞춘다고 노력했지만

어느날부턴가 잎도 축축처지고 다 떨어지더니 결국 죽어버렸다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는 하는데 나에겐 너무 어려운 식물이었다 

 

스트링 골풀 

그다음으로 키우기 힘들었던 식물 ! 스프링 골풀이다

내가 반려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데려온 아이이다

준쿠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스프링 골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너무 너무 키우고 싶었고 아랄리아와 같이 제일 정성 들였던 식물이다

생각해 보면 아끼고 관심을 많이 준 식물들은 다 나를 떠난 것 같다 

나의 과한 사랑때문인가...ㅋㅋㅋㅋㅋ

 

스프링 골풀

꼬부꼬불 산발머리를 하고있지만

귀엽다 ㅎㅎㅎ

수경재배도 가능하며 물을 너무 좋아하는 식물이다

물도 자주 줘야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에

습도가 낮으면 잎 마름이 오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공중 습도를 맞추기 위해  한두 시간마다 잎 분무도 해주었다

물론 통풍도 필수!!

 

 

한두 달은 잘 자라는가 싶더니 잎이 노랗게 나기도하고 애가 점점 탈모가 되더니

과습이 문제였던 건지.. 물을 안주자니 마르고.. 줘도 마르고..

뿌리가 썩은 건지 뭐가 문제인 건지.. 정말 답답했다

결국.. 그렇게 이 아이도 떠났다..

스프링 골풀은 새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또다시 죽일바엔.. 지금 키우고 있는 아이들을 잘 관리하자 생각했다

 

연필선인장

연필 선인장은 정말 식물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고

관심을 1도 안 줘도 잘 자라는 선인장이다

위에 아끼던 식물들은 물을 언제 줘야 할까 부족하진 않을까?

과한 관심에 죽었다면

연필 선인장은 그냥 두면 물이 필요할 때 물 달라고 쭈글쭈글 세로줄이 생긴다

그럴 때 물을 듬뿍 주고나면 다음날 다시 탱탱해진다 ㅎㅎ

좌우 4개월 차이인데 많이 자란 느낌은 없지만 생긴 게 귀여우니 ~ 괜찮다 ^^

 

홍기린 선인장

이 아이는 홍기린이라는 선인장이다

수서 꽃시장에서 3천원에 데려왔다 

수서에서 순대국밥도 같이 먹고 ~ 집에 와서 

이쁜 화분에 옮겨주었다 

이 홍기린 선인장은 물을.. 한 달에 한 번 먹으려나?

마지막으로 언제 줬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몸통에 귀여운 팔하나가 새로 자라고 있다

수개월 동안 혼자서도 잘 자라준 연필 선인장과 홍기린이다.. ^^ 

 

만세 선인장

지금 키우고 있는 만세 선인장들은 

언니가 키우는 큰 만세 선인장들의 안 이쁜 팔과 손가락들을 잘라서 

새로 심은 것들이다

만세 선인장은 모체들에 달린 자구들을 떼어내어

며칠 말리고 다시 삽목하면 너무너무 잘 자란다 

 

만세 선인장

이 만세선인장도 

언니가 잘라온 팔을 심은건데 

쑥쑥 잘 자라는중이다 ㅎㅎㅎ

땡땡이 옷을 입은 듯.. 가시 없는 선인장!

아이들 있는 집에서 키우기도 좋을 것 같다

만세 선인장도 물이 필요할때 쭈글쭈글 해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물을 흠뻑 주면 된다 

 

장군선인장 쥐꼬리 선인장

이제 마지막으로 제일 최근에 데려온 

장군 선인장과 쥐꼬리선인장이다 

장군 선인장은 더 키가 컸었는데 잘라서 말린 후 새로 심어줬고

쥐꼬리 선인장은 뿌리 하나하나 잘 털어서 새로 심어줬다

탈모가 난 것처럼 심어졌지만 ㅠ 앞으로 무럭무럭 빽빽하게 잘 자라면 좋겠다

선인장 외에 아레카 야자와 몬스테라 등 다른 식물들도 키우고 있지만

다음 반려식물을 새로 데려온다면 나는 또 선인장을 데려올 것 같다 ㅎㅎ

식물 초보자들은 선인장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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