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태국수 만들기 , 진하고 고소한 황태국수 맛있어요~! >
며칠 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모란에 있는 밀국수집이 나왔는데요.
그 방송에 나온 생면황태국수가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
뽀얗고 진한 육수에 너무 먹고 싶어서 만들게 된 황태국수입니다.
방송에 나온 황태국수처럼 뽀얀 육수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만들어 먹은 황태 국수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제가 만든 황태 국수는
그냥 잔치국수 + 북엇국 합친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이 두 조합을 합치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둘 다 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ㅎㅎㅎ
다른 재료 손질 전에 육수 먼저 만들어 줍니다.
다시마, 디포리, 파, 표고버섯과 약간 칼칼한 맛을 내고 싶어서
청양고추도 2개 넣어서 끓여줬습니다. ㅎㅎ
고추 2개로는 칼칼함 근처도 못 갔다는... ㅎㅎ 4개는 넣어줄걸 그랬어요.
당근과 애호박은 채를 썰어서 볶아줄게요.
방송에서 보니 황태와 고명으로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이 올라가 있더라구요.
저도 간단하게 당근과 애호박, 표고버섯을 올려주겠습니다. ㅎㅎ
당근과 애호박은 기름을 두르고
소금 간을 해서 볶볶해주세요.
강한 불이 아닌 중약불로 볶아주시면 된답니다.
육수는 다 삶아졌다면 건더기를 건져두고 육수를 따로 담아두세요.
3인분 준비 끝 ~
표고버섯을 육수를 내고 나서 버리기 아까워서 송송 썰어 준비했습니다.
저는 표고버섯을 안 먹기 때문에 적게 준비했어요... ㅎㅎ
이제 고명과 육수가 준비되었으니 소면을 삶아줍니다.
3인분 ~!
엄청나게 들어갔어요. ㅎㅎㅎ
바글바글 끓다 물이 넘치려고 올라오면
찬물을 재빠르게 부워주면서 끓여주세요 ~!
국수 양이 많아서 4-5번 부어가며 충분히 삶아줬습니다.
적당히 잘 삶아진 국수는
차가운 물에 재빠르게 헹궈주세요.
빨래하듯 잘 비벼 씻어주고 차가운 물에 담가둡니다. 탱실탱실하게 ㅎㅎㅎ
다시 한번 육수에 데쳐줄거랍니다.
물에 잘 불려둔 황태를 먼저 볶아줄게요.
보통은 육수에 바로 넣어서 삶는데
저는 참기름에 볶는게 좋아서 ㅎㅎ 볶아줬습니다.
황태를 담가 두었던 물은 버리지 말고 육수와 합쳐주세요.
아낌없이 넣어준 황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1-2큰술 넣고 (양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황태를 먼저 볶아주세요~
음 ㅠㅠ 고소한 냄새
잘 볶은 후 만들어둔 육수를 넣어줍니다.
육수가 부족할 경우 물을 좀 더 넣어주면되요~
액젓 2큰술
간장 2큰술을 넣어서 간을 해줬습니다.
1인분과 2인분은 조금씩 넣어서 간을 봐주세요.
마무리는 후추~!
ㅎㅎㅎ 간이 딱 맞아요~
부족하다면 액젓이나 소금 간을 더 해주면 된답니다.
황태를 넣은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나고 끓었다면
탱글탱글 씻어둔 국수를 넣고 한번 끓여줄게요~!
차게 먹으면 맛없잖아요 ㅎㅎㅎ
면을 너무 많이 넣은.. ㅋㅋ
ㅎㅎ 3인분이라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육수가 밍밍해 보이지만 전~혀~
밍밍하지 않고 진하답니다. ㅎㅎㅎ고소해요.
골목식당에 나온 황태 국수처럼 뽀얗진 않지만
너무 맛있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ㅎㅎㅎ
당근과 애호박 버섯을 푸짐하게 올려 드세요~!
+ 황태를 많이 넣어야 맛있답니다.
간도 딱 맞고 굿~!
상상되는 북어국맛이지만
국수로 만들어 먹으니 맛있던데요!? ㅎㅎ
사골육수로 끓여야지 뽀얗게 나오려나 봐요. ㅎㅎ
사골육수가 없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었는데
충분히 ~! 맛있습니다. ㅎㅎ
깔끔 담백한 황태 국수 ㅎㅎ
김치랑 먹으면.. 한 그릇 순삭입니다.
다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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